2일 외신에 따르면 미국 여론조사회사 오피니언 리서치 코퍼레이션이 지난 1일 만우절을 맞아 공개한 '2006년 가장 어리석은 미국인'(Most Foolish American)을 뽑는 전화 설문 결과 마이클 잭슨이 응답자 1045명 가운데 69%의 지지를 얻어 1위에 올랐다.
마이클 잭슨이 이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무려 연속 4년째. 지난해 아동 성추행 혐의로 재판대에 올랐다 결국 무죄 판결을 받은 바 있는 마이클 잭슨은 이후에도 성형 부작용, 재산 압류 위기 등 부정적인 뉴스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최근 총기 오발사고로 변호사에게 부상을 입힌 딕 체니 미국 부통령은 59%의 지지를 얻으며 가까스로 1위를 면했다. 할리우드의 스캔들 메이커이자 힐튼가의 상속녀인 패리스 힐튼 역시 응답자 59%로부터 지목을 받아 딕 체니 부통령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한편 이라크 전쟁 등으로 인한 지지율 하락으로 고심하고 있는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응답자 57%를 얻어 근소한 차이로 4위에 올랐다. 최근 '쇼파 점프쇼' 등으로 인기 하한가를 면치 못하고 있는 배우 톰 크루즈는 54%로 5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불법 로비활동에 연루돼 자리에서 물러난 톰 딜레이 전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 마약 복용으로 법정에 섰던 록가수 코트니 러브, 아내 살해 혐의로 3000만달러를 물게 된 배우 로버트 블레이크가 그 뒤를 이었다. 가수 폴라 압둘, 릴 킴, 마돈나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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