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음반을 발표하고 가수로 데뷔한 '청담동 호루라기' 이진성이 지난 4일 불거진 쇼트트랙 파벌 문제와 관련해 입을 열었다. 이는 한국체대 후배인 '쇼트트랙 황제' 안현수가 이진성의 홈피에 답답한 심정을 토로하는 글을 올렸기 때문.
현재 이진성은 한국빙상연맹서울지부 이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스피드스케이팅 전 주니어 국가대표 선수다.
이진성은 5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올린 글을 통해 "오늘 스케줄 중간에 안좋은 소식을 접하게 됐다"며 "빙상인의 한 명으로 창피하고 껄끄러운 하루였다"고 말했다.
또 이진성은 "(안)현수가 전화상으로는 말도 못하고 이렇게 홈피에다 글을 남기고 갔다"며 "이렇게 마음고생을 하고 있는 대한민국 스케이트 선수들이 있다"고 속상한 심정을 드러냈다.
이에 앞서 안현수는 이진성의 홈페이지에 현재의 솔직한 심정을 담을 글을 올렸다.
안현수는 "형, 오늘 도착했어요. 기뻐서 웃어야 하는 날이데 웃음조차 어색한 날이 됐다"며 "진짜 힘든 시기도 많았지만 형의 도움 많이 받으며 잘 버텨왔는데 지금은 견디기 힘들 정도로 너무 힘들다"고 최근 불거진 빙상연맹 파벌 문제로 큰 심적 부담을 느끼고 있음을 드러냈다. <사진=구혜정 기자 photon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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