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수, '청호' 이진성 홈피에 심경적어

이전성, 현재 빙상연맹서울지부 이사 "협회 파벌싸움 창피…안현수에 격려 부탁"

김지연 기자  |  2006.04.06 09:30

최근 음반을 발표하고 가수로 데뷔한 '청담동 호루라기' 이진성이 지난 4일 불거진 쇼트트랙 파벌 문제와 관련해 입을 열었다. 이는 한국체대 후배인 '쇼트트랙 황제' 안현수가 이진성의 홈피에 답답한 심정을 토로하는 글을 올렸기 때문.

현재 이진성은 한국빙상연맹서울지부 이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스피드스케이팅 전 주니어 국가대표 선수다.

이진성은 5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올린 글을 통해 "오늘 스케줄 중간에 안좋은 소식을 접하게 됐다"며 "빙상인의 한 명으로 창피하고 껄끄러운 하루였다"고 말했다.

또 이진성은 "(안)현수가 전화상으로는 말도 못하고 이렇게 홈피에다 글을 남기고 갔다"며 "이렇게 마음고생을 하고 있는 대한민국 스케이트 선수들이 있다"고 속상한 심정을 드러냈다.

이진성은 "협회의 파벌 싸움이어서 창피하다"며 "안현수 선수에게 더욱 더 많은 용기와 격려를 부탁한다. 나 역시 해결방법을 꼭 찾아보겠지만, 안현수 선수 옆에서 여러분들이 큰 힘이 돼 주셔야 한다. 현수 뿐 아니라 모든 스케이트 선수들에게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당부의 말을 남겼다. 이어 "정말 죄송하다"고 사죄의 말을 덧붙였다.

이에 앞서 안현수는 이진성의 홈페이지에 현재의 솔직한 심정을 담을 글을 올렸다.

안현수는 "형, 오늘 도착했어요. 기뻐서 웃어야 하는 날이데 웃음조차 어색한 날이 됐다"며 "진짜 힘든 시기도 많았지만 형의 도움 많이 받으며 잘 버텨왔는데 지금은 견디기 힘들 정도로 너무 힘들다"고 최근 불거진 빙상연맹 파벌 문제로 큰 심적 부담을 느끼고 있음을 드러냈다. <사진=구혜정 기자 photonine@>


베스트클릭

  1. 1KIA 여신 치어리더, 뽀얀 속살 드러낸 비키니 패션 '아찔'
  2. 2방탄소년단 진, 마이원픽 K팝 개인부문 38주 연속 1위
  3. 3'군 복무' BTS 지민, '2024 마마' 대상 소식에 "어안이 벙벙..감격 또 감격"[스타이슈]
  4. 4'비밀리 임신→출산' 문가비, 연예계 떠난 지 오래..3년 전 계약 종료
  5. 5민재 형, 이제 나 막아봐! 이강인, 30분 종횡무진→'코리안 더비' 선발 가능성 높였다... PSG, 툴루즈 3-0 완파
  6. 6'FA 이적' 허경민 사과 "계약 후 많은 눈물,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간... 두산 팬분들께 너무 죄송하고 감사했습니다" [수원 현장]
  7. 7이호준 감독도 입대 만류했지만... 상무 가는 NC 우승멤버 "갔다 와서 이쁨받겠다" 다짐 [창원 현장]
  8. 8"그리울 것 같다, 한화서 뛰는 것 즐거웠다" 페라자의 뜨거운 안녕, 24홈런에도 작별... 원인은 후반기 부진
  9. 9'대체 왜' KT 허경민이 무슨 잘못을 했나, 그래도 거듭 사과한 이유 "시간이 지나면 언젠가는..." [수원 현장]
  10. 10'3521억 대형 부담' 떠안은 맨유 감독, 드디어 데뷔전 "여전히 세계 최고 구단... 우승 차지할 것"

핫이슈

더보기

기획/연재

더보기

스타뉴스 단독

더보기

포토 슬라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