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가요시장의 독보적인 존재였던 쿨의 해체와 코요태의 부재 가운데 타이푼과 바나나보트, 무가당, 거북이 등이 여름 최강자를 가리기 위해 나섰다. 이들 중 몇몇은 데뷔 초부터 '포스트 쿨'이 되겠다며 출사표를 던졌고, 여름에 맞는 개성 있는 음악으로 맹활약 중이다.
먼저 코요태 소속사가 만든 ‘제 2의 코요태’ 타이푼(Typoon)이 무서운 기세로 상승세를 타며 ‘태풍의 눈’으로 떠오르고 있다. 타이푼은 지난 13일 음악 사이트 벅스가 집계한 인기가요 순위 ‘벅스차트’에서 노래 ‘그래도…’로 3위를 차지했으며, 홍일점 솔비는 음악전문채널 KM ‘쇼!뮤직탱크’의 MC로 발탁됐다. 여름을 겨냥한 시원한 노래가 팬들에게 크게 어필하면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결과다.
이에 질새라 ‘제 2의 쿨’이 되겠다며 가수 테이와 K가 소속한 두리스타에서 바나나보트가 등장했다. 사실 바나나보트는 쿨의 바통을 이어가기 위해 준비한 그룹이다. 때문에 타이틀 '굿바이 세러모니' 역시 신나고 밝은 이미지를 부각시켜 여름그룹으로서의 면모를 강조했다.
두리스타의 박행렬 대표는 바나나보트의 데뷔에 대해 “쿨 해체 후 주목받는 여름 댄스음악이 없었다”며 “그 빈 자리를 바나나보트가 완벽하게 채운다는 컨셉트로 음악과 안무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더욱이 바나나보트는 국내에서의 활동과 함께 지난 11일 일본에서 쇼케이스를 벌이며 한ㆍ일 양국에서 여름최강자로 자리잡겠다는 각오다.
이와함께 1년6개월만에 팬들 곁으로 돌아온 그룹 거북이도 여름그룹 대열에 합세했다. 거북이는 그동안 '빙고' '왜이래' 등 신나는 댄스음악으로 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
이들은 리더 터틀맨의 건강이상으로 어려움도 겪었지만 더 탄탄해진 음악 '비행기'로 최근 각종 온라인 음악차트에서 상위권에 랭크되며 식지 않은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특히 거북이만의 신나는 리듬과 노래는 더운 여름을 날려줄 청량제 같은 음악으로 인식되며 팬들을 사로잡고 있다.
마지막으로 서로 다른 개성으로 똘똘 뭉친 원타임의 송백경과 스위티의 이은주, 바운스 출신의 김우근, 솔 푸드 출신의 래퍼 프라임이 ‘무가당’이란 이름으로 뭉쳤다.
이들은 여름을 겨냥한 싱글 '맛뵈기 싱글'로 여름 한 철 뜨겁게 보낼 계획이다. 특히 이들은 연말께 발표할 정식 앨범에 앞서 오로지 여름을 위한 싱글을 발표한 것이어서 여름그룹 최강자 대결을 더욱 뜨겁게 할 전망이다.
이들이 활약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는 올여름 가요계에 과연 누가 여름그룹 최강자로 떠오를 것인지 관심이 모아진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