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랜도 블룸, '캐리비안의 해적'4편 출연못할듯

김경욱 기자  |  2006.10.09 17:54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망자의 함'에서의 올랜도 블룸

할리우드 스타 올랜도 블룸이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 4편부터 출연이 불투명해졌다.

미국 연예사이트 할리우드닷컴은 8일(현지시간) 올랜도 블룸이 영화의 제작비 절감문제로 고심하는 제작자들로 인해 4편부터는 출연할 수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할리우드닷컴은 영국의 일간지 보도를 인용, "블룸이 연기한 윌 터너 캐릭터는 제작진에 의해 불필요하다고 판단됐다"면서도 "조니 뎁과 키이라 나이틀리는 계속 출연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월트 디즈니의 한 관계자는 영국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캐리비안의 해적'은 크게 흥행했다"며 "그러한 흥행의 중심에는 캡틴 잭 스패로우 역의 조니 뎁과 엘리자베스 스완 역의 키이라 나이틀리의 공이 컸다"고 전했다.

그는 "'캐리비안 해적'이 흥행에 성공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제작자과 감독이 제작비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올란도 블룸이 이 과정에서 결과적으로 선택됐다"고 밝혔다.

한편 올랜도 블룸은 '캐리비안의 해적' 세번째 시리즈인 '캐리비안의 해적-세상의 끝'을 촬영중에 있으며 이 작품은 오는 2007년 5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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