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형 "다니엘 헤니 노래 가르쳤어요"

김지연 기자  |  2006.11.22 10:56
베이시스트 출신 정재형이 다니엘 헤니와 클래지콰이의 알렉스가 부른 노래 '키싱 미'를 작곡한 것은 물론, 다니엘 헤니의 노래 선생이었던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정재형은 그동안 베이시스로 활동하며 '작별 의식', '내가 널 버린 이유' 등으로 활발한 활동을 했던 인물. 그는 '중독' '오로라 공주' 등의 영화음악을 담당했으며 최근 '미스터 로빈 꼬시기'의 음악작업을 맡았다.

정재형의 소속사에 따르면 프랑스와 한국을 오가며 음악공부 중이던 그는 이번 영화음악에서 발라드와 재즈의 만남을 새롭게 시도, 이를 위해 재즈의 본고장인 뉴욕을 방문했다. 정재현은 뉴욕 현지 스튜디오에서 뉴욕의 전문 재즈연주자들과 작업을 하는 등 남다른 열의를 보였다.

특히 정재형은 뉴욕까지 오가며 녹음해 온 연주에 다니엘 헤니에게 보컬 연습을 시켜 영화 타이틀곡 '키싱 미'를 만들어냈다.

정재형은 처음으로 노래를 녹음하는 다니엘헤니가 익숙치 않은 한국어로 된 가사를 소화하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노래 코치를 통해 두번만의 녹음으로 일반 가수 못지 않은 스윙재즈곡을 만들었다.

한편 이번 '미스터 로빈 꼬시기' OST는 오는 12월 7일 영화개봉에 맞춰 정식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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