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마약이 든 우편물로 협박을 받았다고 고백한 가수 이승철이 "연예인들을 상대로 한 협박이 근절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렉싱턴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자청한 이승철은 "이번 사건이 외부에 많이 노출됐다는 점이 걱정"이라며 "연예인을 상대로 한 협박이 근절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승철은 "영화배우나 탤런트들이 협박을 받고, 이를 말하고 싶어도 못하는 일을 많이 봤다. 이번 일을 계기로 이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승철은 지난 9월 히로뽕과 주사기 10개, 2억원을 사이버 머니 구좌로 입금하라는 협박편지가 든 소포를 받고 검찰에 신고했다.
이승철은 "21년 연예생활 동안 이런 일은 처음 겪는다"면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승철은 또한 지난해 공연중 던진 물병에 맞은 관객이 자신을 고소한 사건을 두고 "고의가 아니고, 공연중 팬들을 위한 행동이었는데 어찌됐든 잘못되어서 그런 결과가 나왔다. 죄송하다"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그러나 "안타까운 점은 인간적으로 해결돼야 할 문제인데, 민사소송까지 가서 돈 얘기까지 오갔다. 라이브 공연을 하는 후배들에게 선례를 남길 수 있는 중요한 문제"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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