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세계의 비 되겠다" 자신감속 월드투어 '첫발'

김원겸 김지연 기자,   |  2006.12.15 22:10
콘서트 중 귀여운 포즈를 취한 비 ⓒ박성기 기자 musictok@

월드스타로 거듭나고 있는 비가 월드투어 첫 일정인 서울공연에서 ‘세계 속의 비’가 되겠다는 큰 포부를 드러냈다.

비는 15일 오후 8시부터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레인스 커밍-06/07 비 월드투어 인 서울’이란 타이틀로 공연을 가졌다. 비는 이번 서울공연을 시작으로 미국 라스베이거스, 싱가포르, 홍콩,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대만, 베트남, 중국, 일본, LA, 뉴욕, 캐나다 토론토 등 12개국 주요 도시에서 총 35회의 공연을 갖는다.

잠수함이 등장하는 영상으로 공연을 시작한 비는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무대에 올라 자신의 히트곡 ‘It’s Raining’ ‘Touch Ya’ ‘왜 하필’을 쏟아내며 객석의 흥을 돋웠다.

비는 공연 중 “앞으로 항상 노력하고 건강한 남자가 되겠다. 또 가능할지 모르겠지만 '세계 속의 비'가 되어보겠다”며 “그러기 위해 여러분이 꼭 필요하다. 늘 여러분을 생각하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비는 이번 월드투어에 대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비는 “드디어 내가 꿈꿔왔던 콘서트를 하게 됐다. 이 공연 준비하느라 굉장히 고생 많이 했다”며 “오늘부터 12개국 35회에 걸친 공연이 시작된다. 지켜봐 달라. 내가 장담하건데 우리의 공연은 최고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비는 자신의 얼굴을 가리키며 “물론 밤새 새로운 것을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감과 계속 멋있는 스테이지를 만들어야 한다는 부담감이 내 피부를 이렇게 만들었다. 원래 남자가 피부 좋으면 못 쓴다”고 재치 있는 말로 팬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또 비는 공연 중 마음 속 얘기를 털어놓을 수 있는 여자친구가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밝혀 팬들을 질투심을 자극했다. 비는 “마음 속 얘기할 수 있는 누군가는 필요하다. 바로 여자친구”라고 말했다.

공연 중 여자댄서와 섹시한 포즈를 취한 비 ⓒ박성기 기자 musictok@

일본 등 해외 관람객 2500명을 비롯해 약 8000명이 운집한 가운데 2시간여 동안 진행된 공연에서 비는 ‘나’ ‘나쁜 남자’ ‘I Do’ ‘11 Days’ ‘태양을 피하는 방법’ 등 모두 21곡의 노래를 부르며 공연장을 뜨겁게 달궜다. 비는 노래 ‘난 또 니가 좋은거야’를 부를 때는 여성댄서와 함께 섹시한 춤을 선보여 팬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특히 공연 레퍼토리 대부분이 댄스곡임에도 불구하고 라이브 반주에 맞춰 라이브와 퍼포먼스를 함께 보여줬다. 또한 6개의 스크린으로 화려한 영상쇼를 보여줘 관객의 눈을 즐겁게 했다.

본 공연 마지막곡 'Friends' 순서에서는 에이즈로 고통받는 전세계 어린이들을 위한 메시지로 관객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그러나 이날 공연은 국내 다른 가수들의 공연에 비해 유난히 비싼 입장권 가격(부가가치세 포함 17만6000원부터 7만7000원) 때문인지 곳곳에 빈 자리가 보여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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