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민 "김보경과 진한 연기할 때 아내 생각나"

김경욱 기자  |  2007.01.04 13:12
ⓒ<사진 = 박성기 기자 musictok@>

배우 김명민이 김보경과 멜로 연기할 때 아내 생각이 난다고 밝혔다.

김보경은 영화 '친구'에서 유호성의 부인 진숙 역을 맡아 팬들의 눈길을 모은 배우로 이번 드라마에서 천재외과의사 장준혁(김명민)의 애인 강희재 역을 맡았다.

김명민은 4일 오전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진행된 MBC드라마 '하얀거탑' 제작발표회에서 "김보경과 진한 연기할 때는 집사람 생각이 난다"고 말했다.

그는 "김보경과는 이번 드라마 전부터 친분관계가 있었다"면서 "그녀는 대학교 후배이면서 아내와 친하다"고 밝혔다.

김명민 "작품 들어가면서 편할까 생각을 했지만 불편하다"며 "김보경과 멜로 연기할 때면 아내 생각이 나서 연기에 집중할 수가 없다"고 말해 간담회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야망으로 가득 찬 천재 외과의사 장준혁(김명민)의 일생을 통해서 의료계와 교수사회에 대한 적나라한 해부와 인간의 존엄성을 그린 '하얀거탑'은 오는 6일 첫 방송된다. 김명민 차인표 이선균이 주연을 맡았으며 이정길 송선미 김창완 변희봉 정한용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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