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호 "떠난 그녀, 욕되게 하지말라"

이규창 기자  |  2007.01.16 16:45

탤런트 오지호가 지난 9일 자살한 옛 연인에 대한 안타까운 심경을 고백했다.

오지호는 16일 오후 미니홈피에 올린 글을 통해 지난 9일 서초동의 한 아파트에서 자살한 호스티스 A씨가 자신의 옛 연인이었다고 밝히며, 그녀의 죽음이 알려지는 과정에서 제기된 각종 의혹들에 대해 해명했다.

오지호는 "우리의 사랑을 부정하는 다른 사람들의 비난을 감내하기 힘들다. 더 이상 우리의 사랑을, 떠나간 그녀를 욕되게 하지 말아줬으면 한다"며 안타까운 심경을 밝혔다.

이어 "그녀가 누군가에게 말하기 어려웠던 직업을 드러내고 또 그녀가 방탕한 생활로 인해 빚을 졌다고 매도하는 기사들을 보고 저는 참기 어려웠다"고 글을 남기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그녀의 자살 원인에 대한 추측성 보도와 인터넷 상에 떠도는 루머에는 '교제하던 탤런트가 유명해진 뒤 결별해 자살했다' '방탕한 생활로 빚이 많았다' 등의 추측도 있었다.

이에 대해 오지호는 "그녀를 죽음으로 내몰았다는 세간의 저에 대한 거짓된 비난은 지금 제가 그녀에게 느끼는 미안함과 슬픔에 비하면 너무 작다"며 "제가 알고있는 그녀는 정말 열심히 생활하고 가족들에게 헌신하는 착실한 친구였습니다. 단지 그녀의 직업만으로 그녀를 마음대로 재단하지 말아줬으면 합니다"라고 고인을 옹호했다.

이어 "그녀의 영혼을 더 이상 괴롭히지 말아주시기를, 기자분들과 네티즌 여러분들 모두에게 진심으로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당부하고 "그리고 유가족과 그녀를 사랑했던 모든 이들에게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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