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렬 고교담임 "상위권 성적에 내성적이었다"

이규창 기자  |  2007.01.23 19:17

그룹 DJ DOC 출신 김창렬의 고등학교 담임선생님이 학창시절 김창렬에 대해 "상위권의 성적에 내성적인 성격"이라고 말했다.

김창렬은 23일 오후4시 SBS 러브FM(103.5MHz) '김창렬의 올드스쿨' 방송 도중 고등학교 2학년 담임선생님이었던 이필원 선생님과 전화 통화를 했다.

지난 22일 특집 방송 '조금 늦은 반성문' 코너에서 김창렬이 눈물을 흘리며 자신의 반성문을 읽자 청취자들은 감동했고, 이에 이 프로그램의 연출자인 이윤경PD과 제작진이 수소문해 담임선생님과 전화연결을 주선한 것.

이필원 선생님은 "잘 지냈느냐?"며 "열심히 활동하는 거 잘 보고 있다"고 인사말을 건넨 뒤 "몇 해 전 어머니가 버스를 타고 가시다가 정류장에 있는 나를 보시더니 버스를 세우시고는 나를 반겨주시며 아들이 잘되었다고 고마워하시더라"고 전했다.

이어 "그런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니 너무 안타까웠다"고 말해 김창렬을 숙연하게 만들기도 했다.

이필원 선생님은 "가끔 김창렬의 사건사고 기사를 봤다. 학교 다닐 적에는 과격하지도 않았고, 오히려 반 6~70명중 2~3등 할 정도로 머리도 좋고 내성적이었다"며 "그래서 더욱 김창렬을 공부하도록 유도했다"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

이어 "지금 현재는 남들이 더 선망하는 연예인이고 활동을 열심히 하고 있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다"며 "더구나 어머니 집도 사드리고, 효자라는 이야기도 잘 알고 있다"고 제자를 칭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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