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근영, 또 선행...기부총액 10억 넘어

김지연 기자  |  2007.01.26 20:57
영화배우 문근영

영화배우 문근영이 또 한번의 선행으로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문근영은 지난해말 전남 해남군 송지면 송종리 '땅끝공부방'에 토지 500평과 11인승 차량을 지원하는 데 1억원을 내놓은데 이어 오는 3월부터 이곳을 신축하는데 필요한 2억원을 더 기부할 예정이다.

이번 기부 역시 문근영의 소속사는 전혀 몰랐던 사실로 문근영은 지난 8일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현금 5000만원과 재래시장 상품권 500만원 등 모두 5500만원의 성금을 기부해 화제를 모았다.

이에 앞서 '선행천사' 문근영은 2003년부터 5차례에 걸쳐 빛고을장학재단에 1억원을 기부했으며, 2004년 9월엔 엠파스와 원주밥상공동체와 함께 북한을 방문해 연탄 5만 장과 난로용품을 기증했다. 또 고교재학 중 학생복 모델료로 받은 3억원을 소아암 환자 돕기에 내놓았다.

지난해에는 고등학교 졸업식에서 모교의 발전을 위해 1억원의 장학금을 기부했으며, 외할아버지 부의금으로 들어온 5000여만원 전액을 '통일기금'으로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측본부에 기탁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최근 KTF 음악 포털사이트 '도시락' CF를 통해 부른 노래에 대한 음원 수익금 전액을 사회복지 공동 모금회의 소아암어린이 돕기 성금으로 기탁했다. 지금까지의 기부총액을 따지면 10억원을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한편 호주에서 머물고 있는 문근영은 다음달께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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