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뉴스 진행을 맡게 된 개그맨 김경식(37)이 연예 전문 리포터인 조영구의 처지를 이해하게 됐다고 밝혔다.
케이블채널 SBS 드라마플러스의 '탱자! 연예뉴스'를 진행하는 김경식은 22일 낮 12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뉴스를 100% 내 생각만으로 전달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알게 되고 '조영구가 저렇게 할 수밖에 없었겠구나' 하는 마음이 들었다. 그래서 '조영구가 힘들어했겠구나' 하는 걸 이해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연예계에 적이 없었는데 이제부터 적이 생길 것 같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그는 '탱자! 연예뉴스'에 대해 "이혼소식을 전달하면서도 내 나름의 스타일로 재밌게 가공을 해서 전달하고자 한다"며 "무거운 것을 가볍게 풀어갈 수도 있고, 가벼운 소식도 무겁게 전달할 수 있는, 기존의 보도형식을 깨보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김경식은 현재 연예 활동 외에도 SM 틴틴 엔터테인먼트에서 신인 개그맨을 교육시키는 프로듀서를 맡고 있으며, 뮤지컬 수입을 맡고 있는 시그마엔터테인먼트의 이사로도 재직하고 있다. 전 컬트홀을 인수해 서울 대학로에서 SM틴틴홀 라이브극장을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한편 '탱자! 연예뉴스'의 연출을 맡은 SBS 프로덕션 제작본부 이충용 국장은 "'탱자'는 '귤이 회수를 건너면 탱자가 된다'는 격언에서 따왔다. 본래의 것보다는 못하지만, 2류가 아니라 새로운 시도를 하겠다는 뜻이 담겨있다"고 설명했다.
'탱자! 연예뉴스'는 오는 26일부터 주 5일 매일 60분 동안 방송된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