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사망 박동희, '비운의 투수'

김경훈 기자  |  2007.03.22 11:21

프로야구 롯데자이언츠의 투수 출신 박동희(39)씨가 교통사고로 짧은 생을 마감했다.

박씨는 22일 오전 3시15분쯤 자신의 승용차를 몰고 부산 남구 광안동 탑마트 앞 왕복 4차선 도로를 달리다 정류소 기둥을 들이받고 현장에서 숨졌다.

발씨는 사고 당시 승용차에 혼자 타고 있었으며, 다른 피해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고 장소가 직선도로인 점으로 미뤄 음주운전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박동희씨는 고교와 대학시절 시속 150㎞가 넘는 강속구를 앞세우며 '제 2의 선동열'이라는 찬사를 받았지만 프로야구에서는 별다른 활약을 못하고 선수생활을 마감한 '비운의 투수'.

부산고 3학년에 재학중이던 지난 1985년 봉황대기에서는 꿈의 기록인 '방어율 0'을 기록하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1990년 롯데에 입단해 첫해 10승 7패 7세이브, 1991년엔 14승 9패 3세이브를 기록하며 에이스로 활약했다.

1992년 한국시리즈에서는 빙그레 이글스를 상대로 2승1세이브를 기록, 우승에 일등공신이 되면서 최우수선수(MVP)에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팔꿈치 부상 등의 후유증으로 부진을 거듭하면서 삼성 라이온즈로 소속팀을 옮겼지만 뚜렷한 활약을 보이지 못하고 지난 2002년 유니폼을 벗었다.

박씨는 지난 2004년부터 부산 해운대 지역에서 술집을 경영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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