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건, 장쯔이냐 에바 그린이냐..'女킬러'와 대결

ⓒ사진=최용민 기자

할리우드 영화에 출연하는 톱스타 장동건이 세계적인 스타 장쯔이와 에바 그린 사이에서 고민에 빠졌다.

장동건이 출연할 예정인 할리우드 영화 '사막전사'(Laundry Warrior)의 상대역할을 연기한 여배우로 장쯔이와 함께 에바 그린이 물망에 올라 있기 때문이다.

장동건측은 4일 "장쯔이가 유력하기는 하지만 '007 카지노 로얄'에 출연한 에바 그린 역시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외신들은 장쯔이의 출연을 기정사실화하고 이를 보도하고 있다.

ⓒ장쯔이와 에바 그린

'사막전사'는 한국의 이승무 감독이 연출하는 할리우드 영화로 장동건은 1900년대 초반 중국에서 미국으로 건너간 킬러 역할을 맡았다. 아기를 청부살해하려다 죄책감에 미국으로 건너간 뒤 자신을 죽이러온 여자 킬러와 대결을 펼친다.

장동건측은 "아직 최종 계약을 맺지는 않았지만 조만간 이와 관련한 사항을 마무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사막전사'는 '칠검'과 '묵공' 등 해외 합작영화를 제작해온 한국의 보람영화사가 제작하며 '매트릭스' 시리즈와 '반지의 제왕' 등의 프로듀서인 베리 오스본이 제작에 참여한다.

한편 장동건은 현재 미국에 머물며 영화 촬영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