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채무 "전성기 때 백지수표 준 여성팬 있었다"

유순호 기자  |  2007.05.07 14:17

대표 중견 배우 임채무가 전성기에 백지수표를 받은 적이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임채무는 8일 방송될 KBS2 '상상플러스'에 출연해 "'사랑과 진실'이라는 노래를 발표해 인기를 얻고 있을 때 한 업소에서 노래를 부르고 내려오는데 검은 양복을 입은 2명의 남자에 붙들려 방으로 끌려간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들어선 방의 상석에는 부티가 나는 한 여인이 다리를 꼬고 앉아서 나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묘한 분위기 속에 주저하며 자리에 앉자 그 여인은 술과 함께 백지수표를 건넸다"고 덧붙였다.

임채무는 "당황한 나머지 백지수표를 그 자리에서 거절하고 나왔는데, 이제야 솔직히 말하는데 사실 그 당시 백지수표를 받을 것인지 말 것인지 순간적으로 잠시 고민은 됐었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또 임채무는 이날 방송에서 매일 같이 자신의 집으로 찾아와 전화를 하던 극성 팬의 일화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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