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주현 "윤태영 부인 임유진, 핑클 멤버될 뻔"

"지누의 아내 김준희, 타샤니의 애니도"

유순호 기자  |  2007.05.07 14:04
가수 옥주현이 방송 중 그룹 핑클의 탄생 비화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옥주현은 8일 방송될 KBS 2TV '상상플러스' 최근 녹화에서 "항간에 떠도는 소문에는 핑클 멤버 중 내가 제일 늦게 합류했다고 하지만 사실 내가 노래 경연대회에서 발탁된 핑클의 첫 멤버였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지누션 멤버인 지누의 아내 김준희와 타샤니의 애니도 사실은 우리 멤버가 될뻔했다"고 덧붙였다.

그에 따르면 옥주현이 가장 첫 번째 핑클 멤버가 된 후 친구의 소개를 받은 이진이 합류했고, 그 뒤를 이어 성유리가 멤버가 됐다. 마지막 멤버를 뽑기 전 약 20여명의 여가수들이 그 자리를 거쳐 갔다고 전하기도 했다.

당시 핑클 앨범을 준비하며 옥주현, 이진, 성유리는 나머지 한 멤버의 분량만 제외하고 녹음까지 다 마친 상태였다. 그 마지막 한 명의 자리에는 티티마, 클레오의 메인 보컬, 최근에 결혼한 윤태영의 아내 임유진과 영턱스의 메인 보컬까지 들어올 뻔했다가 무산됐다고 밝혔다.

옥주현은 "결국 핑클의 마지막 한 명은 그 당시 '업타운 걸'이라는 그룹을 준비하고 있었던 이효리가 핑클 데뷔 한 달 전 극적으로 합류하게 됐다. 그렇게 해서 핑클이 만들어지게 됐다"고 말했다.

또 옥주현은 "사실 핑클 이라는 이름 대신에 '소녀래'라는 이름도 있었다"며 핑클의 비화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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