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25일 첫 방영되는 MBC 드라마 '태왕사신기'(극본 송지나, 연출 김종학·윤상호)에서 광개토대왕 담덕 역할을 맡은 한류스타 배용준의 상대역인 수지니 역할의 여배우가 처음으로 공개됐다.
주인공은 신인배우 이지아. '태왕사신기'의 수지니 역할은 그간 김태희, 하지원 등 최고 인기 배우를 중심으로 캐스팅 작업이 시작됐지만, 김종학감독은 현재의 인지도보다는 캐릭터 부합성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신인과 기성을 불문한 많은 오디션을 실시했다. 그 과정에서 김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은 이가 바로 연기 경험이라고는 전혀 없었던 신인 이지아였다.
김종학 감독은 '여명의 눈동자'의 채시라, '백야 3.98'의 심은하, '모래시계'의 고현정 등 가장 적확한 캐스팅을 통해 당대 최고의 여배우를 탄생시킨 연출자로 정평이 나있다.
신인 배우지만 30여 회 직접 오디션을 실시한 김감독은 이지아에 대해 "심은하의 미모와 고현정의 당당함을 함께 갖춘 배우"라고 극찬하며 "솔직 담백하고 털털한 이지아의 실제 모습은 극중 여전사 수지니의 캐릭터와 많이 닮아있다"며 확신에 찬 캐스팅 결정을 내렸다.
하지만 그러한 화제성이 행여 신인의 연기 몰입에 방해가 될까 해서 스태프진들에게 수지니 역할의 배우에 대한 비밀유지를 당부했다.
'태왕사신기'는 블록버스터 판타지 역사물인 동시에 가슴 절절한 러브스토리이다. 담덕이 사랑하는 여자 수지니는 웅족의 여인 새오의 환생으로 환웅에 의해 불의 힘을 갖게 된 환웅의 여인으로 담덕(배용준), 기하(문소리)와 함께 삼각 러브스토리를 그려나간다. 여신의 느낌과 여전사의 이미지를 함께 지닌 캐릭터로, 담덕의 애틋한 연인인 동시에 그의 야망을 위한 조력자 역할을 해내게 된다.
총제작비 430억원이 투입된 초특급 드라마의 여주인공과 최고 스타 배용준의 상대역 자리를 동시에 차지한 이지아는 그래픽디자인을 전공한 미술학도로 영어에도 능통한 재원이다.
김감독도 이지아에 대해 "미술학도답게 천성적으로 다양한 색깔을 지니고 있으며, 몇 가지 단어로 표현할 수 없는 풍부한 매력을 가진 배우"라며 "특히 대본과 캐릭터를 잘 이해할 수 있는 명석한 두뇌 또한 파격 캐스팅의 이유"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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