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은진-휘성, 수상한관계? 핑크빛우정!

김원겸 기자  |  2007.05.09 09:06
심은진(왼쪽)과 휘성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여성그룹 베이비복스 출신의 심은진과 휘성의 관계를 두고 우정이냐, 애정이냐를 놓고 네티즌들이 설왕설래하고 있다.

이 같은 네티즌의 의견들은 '심은진-휘성 데이트 장면 포착'이라는 제목의 사진들이 지난해 3월에 이어 최근에 또 다시 인터넷 상에 오르면서 제기되고 있다. 문제의 사진은 이들의 몰래 데이트 장면이 발각된 것이 아니라, 지난해 3월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렸던 휘성의 단독 콘서트에 사용될 영상물을 촬영하던 중 팬들에 의해 찍힌 사진들이다.

당시 '몰래 데이트 포착 사진'은 결국 해프닝으로 끝났지만 두 사람은 여전히 '뜨거운' 우정을 나누고 있어 대중의 이 같은 오해는 자연스런 일로 받아들여진다.

심은진과 휘성은 단순히 서로의 음악을 모니터 해주는 동료 가수의 관계가 아니라, 전화통화는 물론 자주 만나 술잔도 기울이는 등 매우 가까운 사이다. 특히 대중의 시선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손을 잡고 다니기도 하고 때로는 포옹으로 인사를 하기도 한다.

두 사람의 스스럼 없는 모습을 보면서 주위 사람들은 '보통 사이가 아닌게 확실하다' '사귀는게 아니냐' 등으로 두 사람의 관계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그러나 심은진과 휘성을 잘 아는 측근들은 "두 사람이 사귀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단순한 우정도 아닌 것 같다. 두 사람의 관계는 뭔가 좀 특별하다"면서 "핑크빛 우정"이라고 말한다.

휘성과 심은진도 연인 사이는 아니라고 했다. 휘성은 지난해 콘서트 무대에서 "워낙 심은진과 친해서 스캔들이 나기를 기다리며 손을 잡고 거리를 걸어다닌 적도 많다"고 했다. 심은진도 한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휘성과는 베이비 복스 데뷔 때부터 같은 소속사에 있어 친하게 지냈다. 10여 년 가까이 알고 지낸 친구"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무명 시절, 같은 소속사에서 '눈물 젖은 빵'을 먹으며 스타를 꿈꿨다. 어려운 시절에 만났기에 고민도 함께 나누고 기쁜 일도 함께 하면서 스타를 꿈꿨다. 특히 털털한 심은진이 여린 휘성을 다독이며 오누이 같은 사이가 됐다. 휘성은 지난해 말 서울 압구정동에서 열린 심은진의 의류브랜드 런칭쇼에 참가해 축하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2005년 각각 4집과 솔로 1집을 발표하며 비슷한 시기에 활동했던 두 사람은 마침 올 여름에도 나란히 새 음반을 내고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현재 드라마 '대조영' 촬영에 한창인 심은진은 오는 8월께 싱글 발표를 검토중이며, 휘성도 6, 7월께 새 음반을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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