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 박경림 투입 '해피선데이', 효과 없다?

김수진 기자  |  2007.05.14 08:37
박경림과 강호동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가 강호동 박경림 등 새 인물을 투입, 코너 개편이후에도 신통치 않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13일 방송된 '해피선데이'는 시청률 조사회사 TNS 미디어 코리아 조사결과, 전국 일일 시청률 9%(이하 동일 기준)를 기록했다.

동일 시간대 타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 하자GO'가 기록한 6.1%보다는 앞서는 기록. 하지만 동시간대 시청률 1위인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가 기록한 13.7%보다 4.7% 포인트 낮은 수치다.

더욱이 탁재훈과 신정환이 호흡을 맞추고 있는 코너인 '불후의 명곡'의 호평을 생각하면 강호동과 박경림이 각각 진행을 맡은 '준비됐어요'와 '하이파이브'는 두 사람의 명성에 미치지 못하는 평가를 이끌어 내고 있다.

MBC '황금어장'의 '무릎팍 도사' 코너와 SBS '야심만만'을 통해 우수 MC로 평가 받고 있는 강호동의 평가를 감안할때, '해피선데이'의 한자리 수 시청률은 '강호동 효과'를 무색케 하는 대목이다.

박경림 역시 마찬가지. 박경림의 '해피선데이' 투입은 연예계 안팎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또한 박경림은 정선희 이영자 등과 함께 '막강 여자 MC'로 예능프로그램에서 대접을 받고 있지만 그 효과는 그리 신통치 않다.

더욱이 결혼을 앞둔 박경림은 지난 13일 방송분에서 예비신랑 박정훈씨와 전화 연결을 해 일부 시청자들의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 게시판에 글을 올린 아이디 'ccaXX'를 사용하는 시청자는 "박경림이 개인의 방송이 아니다. 방송내용이 너무 사적인 내용이다. 방송이 장난인가. 예비신랑과 전화통화하는 내용을 굳이 방송으로 내보내는 이유가 뭔가. 대한민국 국민들 중에서 혼자만 결혼하는것도 아니다. 자제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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