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건, 한지혜 생일 때 극장 통째 빌려

탤런트 한지혜가 2년 전 생일 이벤트를 위해 자신의 남자친구가 극장을 통째로 빌렸던 일화를 공개했다.

음악 채널 KM 'Oh Sweet Time'에 출연한 한지혜는 자신이 재미있게 본 영화들에 대해 이야기를 하던 중 자신의 생일날 남자친구가 해줬던 이벤트를 공개했다.

한지혜는 "2년 전 생일날 남자친구가 이벤트를 해줬다. 밤 11시쯤인가, 영화관을 빌려서 단 둘이 영화를 본 적이 있었는데 생일이였기 때문에 내심 로맨틱 코미디 영화 같은 걸 기대했었다. 하지만 그때 봤던 영화는 그런 것과는 너무나 거리가 먼 '배트맨 비긴즈'였다. 거기다가 너무나 피곤했기 때문에 영화를 보다가 졸았다"고 했다.

이어 "나중에 '사랑을 만나다'라는 영화를 찍다가 이천희와 영화 이야기를 하게 됐는데, 이천희가 '슈퍼맨 리턴즈'를 보다가 잤다고 하더라. 그래서 나도 맞장구치며 그 영화를 봤다가 졸았다고 답했고 이를 남자친구에게 이야기 했었는데 남자친구가 하는 말이 "우리가 봤던 영화는 '슈퍼맨 리턴즈'가 아니라 '배트맨 비긴즈'였다"고 말하더라. 그리고 어떻게 그걸 헷갈릴 수가 있느냐 하면서 무척이나 당황해 했었다"고 말했다.

한지혜는 최근 이동건과 4년째 교제 중인 사실을 밝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한지혜는 이밖에는 가장 기억에 남는 영화로 일본영화 '비밀'을 꼽았다. 이날 녹화는 25일 오후 10시에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