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향수로 억대매출..세븐은 지난해 27억

김원겸 기자  |  2007.05.30 11:10
남성그룹 빅뱅 ⓒ최용민 기자 leebean@

'괴물 신인' 빅뱅이 전국투어 매진에 이어 최근 출시된 '빅뱅 향수'로 억대 매출을 올려 화제를 모으고 있다.

빅뱅은 공연 업계의 불황에도 불구하고, 전국 5개 지역에서 열리는 빅뱅의 전국 투어 'Want You' 콘서트 티켓이 95%의 예매율로 놀라운 관객 동원력을 과시했으며, 코스메틱 분야에도 새롭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빅뱅의 코스메틱 브랜드 '비비 버드'(BB BUD)의 첫 상품인 일명 '빅뱅 향수'와 립글로즈는 정식 출시와 함께 주문이 몰려들어, 품귀 현상을 보이고 있다. 고급스런 디자인에 청순한 파우더리 향의 '비비 버드'는 품질이 뛰어나다는 입소문을 타고 빅뱅 팬은 물론 향수 마니아들을 비롯한 일반 소비자들의 구매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는 것.

YG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빅뱅 향수 '비비 버드'는 정식 런칭 2주 만에 억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높은 판매고를 보였다.

'비비 버드'가 독점 판매되고 있는 YG이숍(www.ygeshop.com)의 한 관계자는 "비비 버드에 대한 큰 홍보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높은 판매를 보이고 있다. 좋은 향수에 대한 입소문은 물론, 패션 리더로서의 빅뱅의 이미지가 상품에 대한 신뢰도를 더욱 높여주는 것으로 생각된다"며 "상품 품절에 대비해 긴급 추가 생산을 지시해놓은 상태"라고 밝혔다.

지난해 런칭한 세븐 향수 '터치 바이 세븐'(Touch by SE7EN)은 한국, 일본,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전역에서 총 6만여 개가 판매되며, 단일 품목으로 약 27억의 매출이라는 큰 성공을 거둔 바 있다.

비비 버드를 기획, 판매하고 있는 AF LAB 측은 "현재 국내 판매만으로 억대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빅뱅 역시 해외 진출과 관련한 수많은 러브콜을 받고 있어, 비비 버드도 터치 바이 세븐의 성공 사례를 능가하는 범아시아적인 히트 상품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빅뱅은 음반판매와 공연, CF 등 연예분야는 물론 스타상품에서도 돌풍을 일으키며 거물급 신인임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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