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보시는 분의 웃음이 가장 큰 기쁨"

김현록 기자  |  2007.06.13 11:58

"보시는 분의 웃음이 제게는 가장 큰 기쁨입니다."

개그맨 유재석이 오랜 무명 생활을 지나 방송 생활을 하면서 얻는 기쁨과 활동의 의미에 대해 솔직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유재석은 지난 12일 방송된 MBC 라디오 FM포유(91.9㎒) '박명수의 펀펀라디오' '거성시대' 코너에 출연해 스타덤에 오르기 전 긴 무명시절의 어려움과 시청자들에 대한 고마움을 함께 전했다.

진행자 박명수와 함께 MBC '무한도전'을 진행하고 있는 유재석은 이 자리에서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즐거움을 드리는 것도 즐겁지만 요즘은 특히 '무한도전'을 할 때가 제일 즐겁다"고 털어놨다.

그는 높아진 시청률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며 "시청률이 4%일 때부터 시작했다. 시청률보다 더 중요한 것은 웃음이다. 보시는 분들이 재미있게 웃으신다면 그것이 가장 큰 기쁨이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방송 말미에서도 "'무한도전'의 초심은 웃음"이라며 "저희 모두가 같다. 그 마음은 변할 리 없으니 저희들이 하는 것을 보고 많이 웃어주신다면 저희에게는 그것이 가장 큰 기쁨"이고 재차 강조했다.

방송 3사를 종횡무진하며 활약중인 그는 "몸도 그렇고 요즘엔 여러가지로 많이 힘들다"고 솔직히 고백하기도 했다.

"예전에는 전체적인 프로그램이 어떻게 되든 내가 재미있었으면 만족했지만 프로그램의 전체적인 걸 슬슬 고민하고 생각하게 되니 요즘엔 저보다도 주변 분들에게 마음이 쓰인다"는 그는 "예전보다 더 피곤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가장 힘들었던 때는 데뷔 후 불러주는 이가 없어 개그맨을 그만둘까 고민했던 시절이었다고 유재석은 말했다. 그는 "메뚜기 탈 쓸 때는 나아진 상황"이었다며 "그 전이 훨씬 힘들었다. 개그맨을 그만둬야 하나 말아야 하나 저는 고민했지만 방송국에서는 이미 그만 둔 줄 아는 처참한 상황이 있었다"고 말했다.

특별한 캐릭터도 없고 개인기도 없는 것이 자신의 특징이라는 유재석은 함께 프로그램을 하는 분들의 캐릭터가 어느순간 보이기 시작했다며 "시청자들에게 이 분이 어떤 분이라는 걸 소개하는 것이 제 일이 아닌가 싶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베스트클릭

  1. 1'그 가수에 그 팬♥' 방탄소년단 지민 팬들 기부 행렬
  2. 2방탄소년단 진 'I'll Be There', 英 오피셜 싱글 세일즈 차트·오피셜 다운로드 차트 1위..美 아마존 1위 '올킬'
  3. 3KBO, 오늘(1일) 한국-쿠바 평가전 "경기 중 실시간 인터뷰 진행한다"... 생중계는 어디?
  4. 4SSG 여신 치어리더, '베이글'의 정석... 상큼 섹시美 '작렬'
  5. 5'4번 박동원-선발 곽빈' 류중일호, 쿠바전 선발 라인업 공개... "실전 감각 올리는 게 급선무" [고척 현장]
  6. 6손흥민 바르셀로나행, 결국 불발 분위기 "감독이 원하는 선수 아니다"... 토트넘 재계약 체결하나
  7. 7'드디어 오늘(2일)' FA 자격명단 공시, 엄상백-최원태-김원중 그리고 'C등급' 최정 시선집중
  8. 8'직접 모신' 이병규 코치도 아웃, 삼성 박진만 감독 "불펜 보강 필요" 바람 이뤄질까
  9. 9'나솔' 23기 정숙, 절도범 논란 반박 "대체 누가 그랬나"
  10. 10'눈물 펑펑' 토트넘 반더벤 최악이면... 햄스트링 부상→1달 내내 못 뛴다, '포지션 바꿔서' 무리하게 쓰더니

핫이슈

더보기

기획/연재

더보기

스타뉴스 단독

더보기

포토 슬라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