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 주연 영화 '황진이'의 베니스 국제영화제 진출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황진이'(감독 장윤현·제작 씨네2000, 씨즈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22일 "오는 8월29일부터 9월8일까지 펼쳐지는 제64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영화를 출품하기 위해 프린트를 현지에 보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5월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밀양'과 '숨'이 진출한 데 이어 칸, 베를린과 함께 세계 3대 영화제 가운데로 꼽히는 베니스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서 '황진이'가 관객을 만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사실 '황진이'의 제작사 등은 촬영 과정에서부터 베니스 국제영화제에 출품 여부를 타진해왔고 최근 프린트를 영화제측에 보냈다.
특히 한국적인 색채와 여성으로서 봉건의 시대를 살아간 한 여인의 이야기라는 점에 해외 관계자들이 관심을 드러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실제로 '황진이'는 5월 칸 필름마켓에서 일본 포니캐년에 판권이 판매됐고 2월 베를린 국제영화제 기간에 문을 연 유럽필름마켓에서는 태국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그리고 베트남 등에 선판매되기도 했다.
'황진이'는 북한의 홍석중 작가가 쓴 소설을 원작으로 조선시대 기생 황진이의 여성으로서 주체적인 삶과 사랑을 그린 영화로 지난 6일 개봉했다.
지난 21일 현재까지 전국 112만여명의 관객을 불러모으며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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