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성그룹 거북이의 터틀맨이 인터넷상에서 자신의 이름을 사칭당해 피해를 본 일이 있다며 인터넷에서 벌어지고 있는 불법행위가 근절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터틀맨에 따르면 2002년 전북에 거주하는 한 30대 남자가 인터넷 채팅을 하면서 자신을 '거북이의 터틀맨'이라고 소개한 뒤 '돈을 빌려줄 것'을 요구했다.
이 사람을 터틀맨으로 믿은 네티즌은 현금과 시계 등 귀중품을 그에게 건넸고 '가짜 터틀맨'은 이 같은 수법으로 모두 8000만원에 달하는 금품을 갈취했다.
약속된 날짜에 돈을 갚지 않자 피해자들은 거북이 팬카페의 터틀맨 이메일로 항의를 하는 한편 경찰에 신고했다.
이에 거북이측은 급히 해당 지역으로 내려가 수사 중인 경찰과 함께 '가짜 터틀맨'을 붙잡았다.
터틀맨은 이 같은 사실을 들려주며 "인터넷은 필요한 정보를 편리하게 얻고 네티즌이 서로 소통하는 데 편리한 매체다. 하지만 이런 불법행위의 온상이 되기도 하는데 참으로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올바른 인터넷 문화가 정착되어서 나 같은 피해자가 다시는 생겨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거북이는 깨끗한 인터넷 세상을 만들기 위해 오는 30일 오후 7시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펼쳐지는 머니투데이(스타뉴스) 'U-클린' 콘서트 무대에 참가해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U-클린'은 네티즌의 악성댓글, 무분별한 사진합성 등으로 다른 네티즌에게 피해를 입히거나 영상물과 음악저작물의 불법복제 및 다운로드 등 인터넷에서 일어나는 갖가지 불법행위를 근절하자는 캠페인으로, 정보통신부와 머니투데이(스타뉴스)가 주관한다.
이날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따뜻한 디지털 세상'콘서트는 머니투데이(스타뉴스) 한국정보문화진흥원 정보통신윤리위원회 한국정보보호진흥원 주최로, MTV 주관, 정보통신부 교육인적자원부 국가청소년위원회 서울시 후원으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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