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경, 7년만에 KBS 복귀…'대왕세종' 주연

김수진 기자  |  2007.06.28 10:57
배우 김상경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연기파 배우 김상경이 조선시대 세종대왕으로 변신한다.

김상경은 내년 1월부터 KBS 1TV '대조영' 후속으로 방송되는 대하사극 '대왕 세종'( 극본 윤선주,연출 김성근)의 주인공으로 출연한다. 김상경의 안방극장 출연은 지난 2005년 MBC '변호사들' 이후 2년여만이며, KBS는 지난 2000년 '눈꽃'이후 7년만이다.

김상경 소속사는 "뛰어난 업적을 남겨 후세의 추앙을 받는 세종대왕이라는 인물을 연기한다는 건 배우로서 영광이라 생각한다"며 "세종대왕의 명예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의 연기를 펼칠 것"이라고 강한 의욕을 보였다.

제작진은 김상경의 반듯하고 지적인 이미지에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력을 높이 평가해 출연을 적극 종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드라마는 세종대왕의 13세때부터 한글창제 등에 이르기까지의 일대기를 그의 업적과 인간적 고뇌를 중심으로 그리는 80부작. 오는 9월부터 촬영에 들어간다.

세종대왕을 주인공으로 한 드라마는 KBS가 지난 70년대에 '세종대왕'이라는 타이틀로 방영한 뒤 30여년만으로, 김상경이 그려갈 세종대왕의 또 다른 모습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SBS가 오는 8월 20일부터 '왕과 나'라는 대하사극을 방영하고 MBC 역시 '이산 정조'를 9월부터 방영예정으로 2008년은 조선시대 왕을 소재로 한 방송 3사의 시청률 경쟁 또한 치열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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