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기 "'무간도' 봤더니 따라하고 싶더라"

김현록 기자  |  2007.07.05 15:03

"'무간도' 차라리 보지 말 걸 그랬어요."

이준기가 드라마를 위해 영화 '무간도'를 참고했다가 주인공들의 연기를 따라하고 싶은 생각까지 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5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2층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MBC 새 수목드라마 '개와 늑대의 시간'(극본 한지훈 유용재ㆍ연출 김진민)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번 작품에서 눈앞에서 부모를 잃은 상처를 지닌 국정원 요원으로 태국의 범죄조직에 위장 잠입해 수사를 벌이는 남자 주인공 수현 역을 맡은 이준기는 비슷한 설정을 지닌 양조위 유덕화 주연의 홍콩영화 '무간도'를 여러번 참고해 봤다고 밝혔다.

이준기는 "차라리 보지 말 걸 그랬다. 영화를 보고 그 분들이 했다면 이 역을 어떻게 끌어갈까 하는 생각을 많이 했다. 내가 갖고 싶은 연기력을 지닌 분들이라 보니 어떻게든 써먹고 싶다는 생각까지 했다"고 설명했다.

이준기는 "욕심이 많다 보니 이것저것 하게 됐고 그러다보니 더 혼란스러웠다. 따라하다보면 자칫 더 잘못될 가능성도 있지 않나. 욕심이 많아 중심이 더 흘들릴 것 같은 느낌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무엇보다 드라마 시스템에 적응하고 캐릭터에 빨리 적응하려고 애썼다"며 "즐겁게 논다는 느낌으로 촬영하려 했다"고 덧붙였다.

'개와 늑대의 시간'은 태국 국제범죄조직에 의해 부모를 잃은 소년이 국가정보원 특수수사 요원이 돼 벌이는 복수를 그린 액션 멜로드라마. 방송 전부터 대규모 해외 로케이션과 화려한 액션 등으로 화제가 됐다. 오는 18일 첫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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