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상미 "요즘 공주대접 받아서 자제중"

김수진 기자  |  2007.07.05 15:12

탤런트 남상미가 드라마 속 여성스러운 캐릭터와 관련 재치있는 발언으로 눈길을 끈다.

남상미는 5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진행된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개와 늑대의 시간'(극본 한지훈,류용재ㆍ연출 김진민) 제작발표회 이후 가진 인터뷰에서 "요즘은 공주처럼 대접 받고 있다"며 함박웃음을 지어보였다.

한 여자를 사이에 둔 두 남자의 뜨거운 애정을 르와르 멜로로 풀어낸 이 드라마에서 남상미는 이준기와 정경호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아트디렉터 '서지우'를 연기한다.

남상미는 "드라마 캐릭터가 여성스럽고, 스태프들도 최대한 예쁘게 꾸며주다보니 내가 진짜로 공주가 된 것 같은 착각이 든다"며 "스스로 굉장히 자제하고 있다"고 웃으며 말했다.

그는 또 "이전 '불량가족', '달콤한 스파티' 등에서의 발랄한 연기는 주변에서 '니 옷을 입은 것같다'고 말했었다. 이번 작품에서는 최대한 내 안에 감춰진 여성스러움을 끄집어 내는 작업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남상미는 이 자리에서 "태국촬영 내내 귀빈대접을 받아서 정말 기분이 좋았다"면서 "수건에 내 이름이 수 놓아져있는 것은 물론이고 공항에서도 초특급 대우를 받았다"고 말했다.

'개와 늑대의 시간'은 오는 18일 첫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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