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오리측 "KBS, 연예활동 허락후 번복..재협의요청도 불응"

김원겸 기자  |  2007.07.10 14:37

KBS 인기프로그램 '미녀들의 수다'(이하 '미수다')의 일본인 사오리가 프로그램에서 무단이탈하고 잠적했다는 보도에 대해 정면 반박하고 나섰다.

사오리 측은 10일 오후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미녀들의 수다'와 협의 없이 프로그램 녹화에 불참하고 잠적했다는 매체의 보도가 사실과 전혀 다르다며 입장을 밝혔다.

사오리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진 펀팩토리 측은 "지난 6월 말 경 '미수다'의 제작진을 만나 매니지먼트 계약 사실을 알리고 사오리의 연예활동에 대한 양해를 구했으며, 이에 '미수다' 측의 이기원 PD가 '미수다와 타프로그램을 병행하는 조건으로 흔쾌히 허락을 해줬다. 그런데 방송 녹화 이틀 전에 '미수다'외의 프로그램은 출연할 수 없다며 입장을 번복했다"고 밝혔다.

이어 "'미수다' 측과의 협의 없이 스케줄을 진행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며, 양해를 구하고 일정을 통보했음에도 사오리가 무단 이탈했다고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했다.

사오리 측은 또 "'미수다' 측의 번복으로 우리 측에서 입을 피해를 감수하면서 '미수다'와 타프로그램을 모두 하지 않고 활동을 중단하는 방안까지 제시했으나 '미수다'에만 출연하라는 입장을 고수해 매우 난처한 상황에 빠지게 됐다"며 "이미 약속된 스케줄을 진행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고, 현재 사오리는 방송활동에 성실히 임하고 있는데 잠적이라니 그것도 말이 안 된다"고 잠적설을 일축했다.

사오리 측은 "사오리가 이번 일로 정신적인 충격이 커 매우 힘들어 하고 있다. 사오리가 '미수다'에 대한 애착이 큰 만큼 원만한 합의점을 찾기 위해 노력했으나 '미수다' 측의 이 같은 태도가 매우 황당하고 억울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펀 팩토리 측은 아울러 '미수다' 출연자에 대한 모호한 기준도 함께 지적했다.

펀 팩토리 측은 "글로벌 토크쇼를 표방한 '미수다'는 다양한 나라의 미녀들을 스타로 배출해냈으나, 출연 기준과 목적 의식이 모호해지며 제작진을 향한 비난 여론 또한 거세게 일고 있다. 베트남 출신의 하이옌은 매니지먼트사와 계약을 맺고 연기활동을 시작해 '미수다'에서 하차했으나, 일본에서 모델과 연기자로 활동한 경험이 있는 아키바리에 에게는 '연예인이 아니니 상관없다'는 일관성 없는 입장을 보여 논란이 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또한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진 에바는 프로그램에 계속 출연하고 있지만 사오리에게는 상반된 잣대를 들이대는 '미수다'측의 알 수 없는 기준에 네티즌의 여론이 분분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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