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 살리기, 100만인 서명운동 개시

김현록 기자  |  2007.07.11 17:24
영화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의 해리 포터, 대니얼 래드클리프.

'해리포터'의 창시자 조앤 K 롤링이 다수의 주인공이 죽음을 맞을 것이라고 공언한 가운데, 팬들이 해리포터 살리기 캠페인에 나섰다.

11일 미국연예통신 WENN에 따르면 해리 포터 시리즈의 골수 팬들은 시리즈의 마지막 7권에서 주인공 해리가 죽음을 맞아서는 안된다며 100만인 서명 운동에 나섰다.

이들은 작가 롤링에게 해리가 죽어서는 안된다는 탄원서와 함께 마지막까지 해리를 생존시킬 것을 요구하는 100만 팬들의 서명을 보낼 예정이다.

오는 21일 해리포터 시리즈 7편이자 최종편인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도들' 출간을 앞두고 있는 롤링은 주요 등장인물 2명이 죽을 것이라고 언급해 주인공 해리 포터가 죽을 것이라는 예측을 증폭시켰다.

또한 롤링은 출판사 블룸스베리를 통해 낸 성명서에서 "유감스럽게도 해리 포터 이야기는 7편을 끝으로 종결되지만 나는 또 다른 책을 절대 쓰지 않겠다고는 말하지 않겠다"고 여운을 남겼다.

한편 국내 극장가에서는 시리즈의 5편을 영화화한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이 개봉을 앞두고 팬들의 관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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