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구 "'X파일 사건'때 죽고 싶었다"

김현록 기자  |  2007.07.12 07:59

리포터 조영구가 한때 연예계를 놀라게 했던 'X파일 사건'에 대해 입을 열었다.

조영구는 12일 방송 예정인 MBC '지피지기'에 출연해 과거, 연예인들의 확인되지 않은 정보와 루머를 담아 논란이 됐던 'X파일'에 대해 심경을 밝혔다.

조영구는 이날 최진실로부터 직업 때문에 연예계에서 진실된 친구를 사귀기 어렵지 않느냐는 질문을 받고 당시 사건에 대해 방송에서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조영구는 당시를 돌아보며, 자신의 억울함을 밝히지도 못한 채 너무 고통스런 시간을 보냈다고 털어놨다.

주변에서는 자신이 나타나기만 하면 "조영구 온다! 말하지마"라고 수군거렸다며 자신도 언제부턴가 그들에게 본의 아니게 폐가 되는 것 같아 다가갈 수 없어 안타까웠다고 조영구는 말했다.

그는 사람들은 자신을 '마당발 조영구'라고 부르지만 그건 겉모습이었을 뿐 사실 'X파일'로 인해 죽고 싶은 순간이 많았다고 토로했다.

조영구는 리포터들은 연예인들을 절대로 나쁘게 보는 사람들이 아니며 그들에게 항상 고마움을 느끼며 행복한 일만 있길 기도하는 사람들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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