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언 "환희와 사귄다는 소문에 그저 웃음만"

김원겸 기자  |  2007.07.12 14:45
최근 7집을 발표한 플라이투더스카이 ⓒ최용민 기자 leebean@

최근 7집 타이틀곡 '마이 엔젤'로 활동에 나선 남성듀오 플라이투더스카이가 한 때 멤버끼리 사귄다는 소문을 돌았다며 황당한 표정을 지었다.

환희와 브라이언은 12일 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일화를 소개했다.

브라이언은 "대략 2년 전부터 환희와 내가 사귀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돌았다"면서 "우리가 방송이나 언론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서로에 대해 이야기할 때 '사랑하는 친구'라는 말을 해서 그런지 모르겠으나, 우리는 친구이자 가족이지 연인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환희와 나는 방송뿐만 아니라 같이 영화도 보고 농구도 하는 등 둘이 같이 있는 모습을 사람들이 많이 본 모양"이라며 "보통 그룹 멤버들은 일할 때는 같이 붙어 있어도 보통 때에는 서로 만나지 않고 개인적인 생활을 즐긴다는데 우리는 그렇지 않아 특별한 관계로 의심받은 것 같다"고 나름의 분석을 내놓았다.

아울러 "한 네티즌이 우리 앨범의 'Thanks to'만 모아 편집한 사진을 인터넷에 올려놨더라"며 "첫 앨범부터 환희가 앨범 재킷 말미에 쓴 'Thanks to'를 다시 보니까 '브라이언 사랑한다' '네 엉덩이는 흑인 엉덩이' 등이라고 써놨더라. 우리를 오해하는 사람들이 이 문구를 보면 오해할 만 하다"고 말했다.

환희도 "심지어 동성애자라는 소문도 있었는데 나는 여자를 좋아한다. 브라이언도 마찬가지"라며 미소를 보였다.

환희는 동성애자 혹은 멤버끼리 사귄다는 소문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니까 별 걱정은 되지 않았다. 그냥 웃음만 나오더라"고 했다.

브라이언도 이 같은 소문에 "황당하면서 웃겼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모두 "현재 여자친구가 없는데 좋은 여자친구를 만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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