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세븐이 일본 열도를 휩쓴 태풍 '마니' 때문에 발이 묶여 팬미팅이 취소될 뻔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14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팬클럽 회원들과 함께 하는 여름캠프를 연 세븐은 현지에 몰아닥친 태풍으로 모든 항공편이 결항되는 등 행사가 열리기 직전까지 이를 진행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세븐 측 관계자에 따르면 세븐은 당초 13일 도착하기로 한 팬들보다 하루 이른 12일 오키나와에 도착해 특별 이벤트를 준비했다.
하지만 오키나와에 도착하자마자 강풍을 동반한 태풍 '마니'의 위력으로 이날 오후부터 외부와 연결되는 모든 항공편이 결항됐다. 따라서 팬들이 여름 캠프를 위해 오키나와에 들어오기도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세븐은 '가장 중요한 것은 팬들의 안전'이라며 혹시나 사고가 생길까 염려했다"며 "다행히 궂은 날씨를 뚫고 팬들이 행사장에 나타나 세븐은 눈시울을 붉혔다"고 말했다.
세븐은 14일 오전 오키나와가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나면서 무사히 도착한 일본팬 500여명과 팬미팅을 가졌다.
한편 세븐은 이달 말까지 일본 활동에 전념한 뒤 곧바로 미국으로 건너가 올해 말에 미국 데뷔 앨범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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