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한 작가의 새로운 일일 연속극인 '아현동마님'이 16일 MBC를 통해 마침내 베일을 벗었다.
이번 드라마는 '보고 또 보고' '하늘이시여' 등 전작에서 겹사돈 및 친딸을 며느리로 삼는 파격 설정을 선보인 임성한 작가의 결혼 후 첫 드라마란 점에서 방영 전부터 방송계 안팎의 관심을 끌었다.
이 같은 상황에서 MBC 일일극과 임성한 작가가 '아현동마님'을 통해 '5자 제목'에 대한 호감을 또 다시 드러낸 점 역시 방송계의 이야기 거리가 되고 있다.
'왕꽃선녀님' '인어아가씨' '온달 왕자들' '보고 또 보고' 등 임 작가와 MBC와 손잡고 시청자와 만난 인기 드라마들의 제목이 모두 '5자 제목'이다.
지난해 최고의 흥행 드라마로 꼽히는 SBS '하늘이시여' 역시 '5자 제목'을 내세웠다.
실제로 '아현동마님'은 16일 15%(TNS미디어코리아 집계)에 가까운 시청률로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이와 함께 MBC는 전통적으로 저녁 일일극과 관련해 5자 제목을 선호해왔다.
2000년 이후 방송된 일일극만 살펴봐도 '귀여운 여인'(정선경, 장신영 주연), '백조의 호수'(정혜영, 김지영 주연), '결혼의 법칙'(손현주, 오연수), '매일 그대와'(조민기, 정선경 주연 ), '당신 때문에'(김정은 주연) 등 5자 제목의 작품이 유독 많다.
MBC 드라마국 관계자는 "5자 제목의 일일 드라마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은 경우가 많아서인지, 드라마국 내에서도 5자 제목을 유독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 게 사실"이라고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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