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라디오 '굿모닝 팝스'의 진행자로, 학력을 위조한 것으로 알려쳐 충격을 주고 있는 이지영씨가 프로그램에서 물러난다.
KBS의 한 관계자는 19일 "이지영씨가 '굿모닝 팝스'에서 물러나게 됐다"면서 "학력위조와 관련해 본인이 하차 의지를 밝혔고, 제작진 역시 이를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이어 "후임자는 오늘 중으로 정해질 것이며, 내일 방송분부터는 새 진행자가 DJ를 맡을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굿모닝 팝스'측은 이씨의 학력 위조 사실이 알려진 19일 당일에는 녹음방송으로 대체했다.
지난 2000년부터 7년 동안 '굿모닝 팝스'의 진행을 맡아온 이지영씨는 해외 대학 학·석사 학력을 속여왔으며, 사실상 고졸 학력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지영씨는 중학교 3학년 때 영국으로 건너간 후 영국 브라이튼대(University of Brighton)를 졸업하고 1996년 이 대학 언어학 석사과정을 수료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는 사실과 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영씨는 고향인 전남 광양에서 초중고를 마쳤고, 1990년쯤 영국에 건너가 런던 남동쪽의 호브(Hove)라는 소도시에서 랭귀지 학원에 1년을 보냈고, 브라이튼시(市)로 옮겨 기술전문학교를 1년 정도 다닌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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