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막을 내렸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집행위원회는 19일 오후 7시 경기도 부천 시민회관 대강당에서 배우 김혜나와 송지혜의 사회로 폐막식을 열고 11번째 영화 축제의 문을 닫았다.
'사랑 환상 모험'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지난 11일 황규덕 감독의 '별빛속으로'를 개막작으로 상영하며 문을 연 이번 영화제에서는 33개국 214편의 장단편영화가 경쟁부문인 부천 초이스를 비롯해 월드 판타스틱 시네마, 판타스틱 단편 걸작선 등 8개 섹션에서 관객을 만났다.
이번 영화제 홍보대사인 배우 이완, 송창의와 홍건표 영화제 조직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폐막식에서 한상준 집행위원장은 경과보고를 통해 "하루 평균 58.37%의 좌석점유율을 기록했다"면서 "이는 지난해보다 24% 높아진 수치다"고 밝혔다.
이날 폐막식에서는 영화제를 마감하며 부천 초이스 장단편 부문 시상식도 함께 열렸다.
부천 초이스 장편 부문 작품상은 추키아트 사크위라쿨 감독의 태국영화 '13'이 차지했다. '13'은 유럽판타스틱영화제연맹 아시아영화상을 받아 2관왕에 올랐다.
남우주연상은 독일영화 '그림 러브 스토리'의 토마스 크렛슈만과 코마스 후버가 공동수상했고 여우주연상은 홍콩영화 '다이어리'의 살렌 초이가 차지했다. '그림 러브 스토리'는 마틴 바이츠 감독에게 감독상을 안겨주었다.
이와 함께 심사위원 특별상은 '스페셜'의 마이클 라파포트 감독이 받았다.
단편 부문에서는 대상에 '오렌지나무 소년 후아니토'가, 심사위원상은 '한'이, 관객상은 '에드워드 제임스의 기억'이, 한국관객 특별상은 '불한당들'이 각각 선정됐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이날 인도네시아의 영화 '비밀'을 폐막작으로 선정하며 내년 영화제를 기약했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20일과 21일 이틀동안 영화제 기간내 관객 호응이 많았던 작품들과 수상작을 앙코르 상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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