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모이기 정말 어려워요."
'꽃미남 연쇄 테러사건'(감독 이권·제작 SM픽쳐스)를 통해 스크린에 도전한 슈퍼주니어가 바쁜 일정을 소화하느라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전체 13명 중 교통사고로 치료 중인 규현을 제외한 12명이 모두 영화에 출연하면서 오는 26일 영화 개봉을 앞두고 시사회와 간담회 등에 단체로 참석하는 일이 부쩍 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12명이나 되는 멤버들의 일정을 맞추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김희철은 SBS 드라마 '황금신부'를 촬영 중이고, 신동은 MBC '뽀뽀뽀'를 비롯해 각종 예능프로그램 MC와 패널로 활약하고 있다. 강인 역시 예능 프로그램 등에 출연 중이며 이특과 은혁은 라디오 DJ로도 인기를 얻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슈퍼주니어는 중국과 태국 등을 오가며 미리 정해진 단체 일정까지 함께 소화해야 해 일정 맞추기가 더욱 '하늘의 별따기'가 됐다.
오죽하면 지난 16일 서울 신촌 메가박스에서 열린 첫 공식 기자시사회 및 간담회에촬영 일정이 있었던 신동과 김희철, 중국 방문을 위해 먼저 떠난 한경이 빠져 모두 9명이 참석했다.
더욱이 다른 멤버들 역시 태국을 방문했다 당일날 아침 한국에 도착하느라 완성된 영화도 다 보지 못한 채 무대에 올랐다.
20일 부천에서 열린 특별시사 및 관객과의 대화에도 신동과 강인이 불참했다. 그러나 관객과의 대화를 위해 당일 새벽잠을 포기해가며 모든 멤버가 영화를 보고 무대에 올라 팬들을 만나는 성의를 보이기도 했다.
영화 관계자는 "기왕에 워낙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보니 모든 멤버를 모으는 게 쉽지 않다. 오죽하면 영화 찍는 것보다 홍보하느라 멤버들을 모으는 게 더 어렵다는 얘기가 나온다"고 털어놨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11일 동안 전국 상영관 무대인사를 계획하는 등 이들이 함께 찍은 첫 영화에 대한 열의와 애정이 남다르다"며 "바쁜 일정을 쪼개 쉴틈없이 움직이고 있다"고 혀를 내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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