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미 "옥주현 비하 의도 없었다" 사과

김현록 기자  |  2007.07.23 09:45


가수 옥주현을 개그 소재로 삼았다며 팬들의 항의를 받은 개그우먼 정경미가 옥주현을 비하할 뜻은 없었다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

지난 20일 방송된 KBS 2TV '폭소클럽2'의 한 코너 'TV비평 옴부즈우먼'에 출연한 정경미는 동료 개그우먼 김경아와 함께 연예인들의 성형문제에 대해 이야기하다 성형으로 달라진 가수 O양을 거론했다.

당시 정경미와 김경아는 옥주현의 이름을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팬들은 모자이크한 그룹 핑클의 사진을 보여주며 옥주현의 춤과 노래를 따라하는 포즈를 취해, 누구도 옥주현임을 알 수 있었다며 거세게 항의했다.

21일 '폭소클럽2'가 방송된 뒤 '폭소클럽' 게시판에는 현재까지 약 300건의 항의 글이 올라왔으며, 정경미와 김경아의 홈페이지에도 악성 댓글이 폭주하고 있는 형편이다.

이에 정경미는 "예상치 못한 팬들의 반응에 깜짝 놀랐다. 옥주현씨를 비방하거나 비난할 의도가 아니었다"며 팬들에게 사과의 뜻을 밝혔다.

그는 "옥주현씨에게 누를 끼칠 의도가 전혀 아니었는데 죄송하다. 항의하신 팬들에게도 사과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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