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력 논란에 휩싸인 영화감독 겸 코미디언 심형래가 방송을 통해 처음으로 심경을 공개했다.
심형래는 26일 오후 10시45분 방송될 KBS 1TV '단박 인터뷰'의 녹화에 나서, 최근 학력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된 심경을 묻는 질문에 "일일이 해명하고 싶지 않다. 국민들께 심려 끼쳐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일이 바쁘다 보니 단어 하나하나에 신경을 못 써서 여기까지 왔다"며 "앞으로 개봉될 영화로 평가해 달라"고 말했다.
심형래가 학력 논란과 관련, 자신의 의견을 직접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그의 발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작인 '용가리'의 흥행 실패에 대해서도 심형래는 허심탄회하게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심형래는 "지금 생각해보면 심한 면역 주사를 맞았다는 생각이 든다"면서도 "빨간 화이바 쓰고 피아노 줄 같은 어설픈 장치로 찍었던 '우뢰매'와 '용가리' 시절이 있었기에 지금의 '디 워'가 있는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마지막으로 심형래는 얼마 전 KBS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가장 보고 싶은 코미디언 1위'로 뽑힌 것과 관련, "기다려라. 영구가 곧 돌아올 것이다. 이번에는 미스터 빈과 맞먹을 코미디 영화에서 배우로 거듭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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