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비 "톱스타 옛 연인에 미안하다는 메일 받았다"

김원겸 기자  |  2007.07.28 09:52
타이푼의 솔비 ⓒ임성균 기자 tjdrbs23@


타이푼의 솔비가 신곡 '사랑 왜 했어'의 주인공인 톱스타 옛 연인으로부터 미안한 마음을 담은 이메일을 받았다.

최근 내놓은 타이푼 2집 수록곡 '사랑 왜 했어'는 솔비의 가슴 아픈 사랑에 대한 내용을 담은 곡으로, 가수 데뷔 전 함께 연습생 시절을 보냈던 과거 연인이 톱스타가 되면서 자신과 이별해야 했던 사연을 담고 있다.

솔비의 한 측근에 따르면 '사랑 왜 했어'에 관한 사연을 접한 솔비의 옛 연인은 그에게 이메일을 통해 그 동안 미안했던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이 측근은 "그 남자는 솔비가 자신 때문에 그렇게 속상해하고 마음 아파했을 줄 몰랐다"면서 "진심으로 미안해 하고 있으며 솔비가 연습생 시절 꼭 가수가 되겠다던 꿈을 이뤄서 보기 좋다는 뜻을 전했다. 또 그런 모습을 보며 뿌듯해 했다"고 밝혔다.

그는 "열심히 활동해서 지금보다 더 훌륭한 가수로서 알려지고, 늘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는 뜻과 함께 보이지 않는 곳에서 항상 응원하겠다는 격려의 말을 전했다"고 덧붙였다.

솔비는 옛 연인이 톱스타가 됐을 때 자신은 연습생으로서 초라하고 작아보였지만 이제는 어느덧 자신도 가수가 돼 예전 사랑의 추억을 말할 수 있고, 이를 노래로 표현할수 있다는 데 행복해하고 있다고 이 측근은 전했다.

또 그 시절 사랑했던 그에게도 너무 고마우며, 이제는 좋은 추억으로 간직하고 있다고 한다.

솔비가 사랑했던 그 남자는 현재 유명한 솔로가수로, 또 배우로서 폭넓은 활동을 펼치고 있다.

솔비는 그와의 사랑이 너무나 소중한 기억이지만 그가 피해를 입을까 하는 우려에 그의 정체를 밝힐 순 없지만 이런 추억을 노래로 표현할 수 있다는 데서 너무도 큰 힘을 얻고 있다.

솔비의 애틋한 옛사랑을 담은 '사랑 왜 했어'는 가수 린의 '사랑했잖아', 휘성의 '일년이면'을 작곡한 김세진이 작곡했으며, 솔비는 김세진과 공동작사가로 참여했다. 처음으로 노랫말을 지은 솔비는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과거의 감정을 솔직히 표현할 수 있었다고 한다.

솔비는 타이푼 2집 타이틀곡 '그대만...'과 솔로곡 '사랑 왜 했어' 등을 통해 한층 성숙해진 모습을 보이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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