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워', 이송희일 비판은 호재? 예매율 폭증

전형화 기자  |  2007.08.05 07:24


심형래 감독의 '디 워'가 호재 아닌 호재를 맞았다.

영화포털 사이트 맥스무비는 4일 "'디 워'가 당초 주말 예매율이 하락하다가 토요일 급격히 상승했다. 이는 이송희일 감독의 '디 워' 비판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맥스무비에 따르면 '디 워'는 수요일인 1일까지 예매점유율이 65%였으나 금요일인 3일 42%까지 낮아졌다. 하지만 토요일인 4일 갑작스럽게 10% 포인트 이상 상승해 52%까지 점유율이 상승했다.

이는 통상적으로 예매율 1위 영화의 점유율이 주말이 가까울수록 낮아지는 것에 비해 이례적인 일이다.

이에 대해 맥스무비 측은 "이송희일 감독의 '디 워' 비판으로 영화가 다시 한 번 네티즌의 뜨거운 감자가 됐다. '디 워'에 대한 호기심이 증폭하고 있어 맥스무비에도 '디 워' 관련 문의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맥스무비 측은 "'디 워'에 대한 예매문의도 토요일 오전에 비해 이송희일 감독의 비판이 알려진 오후에 폭주하고 있다"고 전했다.

'후회하지 않아'의 이송희일 감독은 자신의 블로그에 "'디 워'는 영화가 아니라 미국 토스터기 모방품에 가깝다고 비판글을 올려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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