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프린스', 亞 6개국 100만달러 수출계약

길혜성 기자  |  2007.08.06 15:47


윤은혜 공유 이선균 채정안 주연의 MBC 월화 미니시리즈 '커피프린스 1호점'(극본 이정아 장현주ㆍ연출 이윤정)이 해외 수출에서도 '대박'을 떠뜨렸다.

MBC가 제작, 방영한 프로그램의 해외 수출을 담당하고 있는 MBC 글보벌사업본부 해외사업팀의 한 관계자는 6일 오후 스타뉴스와 전화 통화를 갖고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커피프린스 1호점'은 지난 7월 첫 방영을 직후로 현재까지 일본 대만 홍콩 필리핀 말레이시아 태국 등 동남아를 비롯한 아시아 여러 나라에 방영권이 수출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정확한 액수는 밝힐 수 없지만, '커피프린스 1호점'이 방영권 수출로만 벌어들인 수입은 총 100만 달러가 넘는다"고 전했다.

윤은혜의 '남장여자' 연기가 화제를 모으며 첫 방송 이후 25%대의 시청률을 나타내고 있는 '커피프린스 1호점'에 대한 해외 방송 관계자들의 관심이 예사롭지 않음을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이 관계자는 "해외, 특히 동남아권에서 한국 드라마를 수입할 때는 한국 내 시청률과 스토리도 선택의 한 기준이 되지만, 그 작품이 과연 주인공들의 패션 스타일과 한국의 앞선 문화를 한꺼번에 느낄수 있는 '트렌디 드라마'인가 하는 점도 매우 중요한 척도가 된다"며 '커피프린스 1호점'의 해외 수출 호조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궁'으로 대만 등에서 인기를 얻은 윤은혜가 '커피프린스 1호점'의 주인공을 맡은 점도 이 작품이 아시아권 방송 관계자들의 관심을 끄는데 한 몫을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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