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제작진 "'디워' 촬영, 용산CGV 허락받았다"

영구아트에 자초지종 설명

길혜성 기자  |  2007.08.07 16:24
심형래 감독의 SF영화 '디 워'의 '엔딩신 캠코더 촬영 방송' 논란을 빚고 있는 MBC '생방송 오늘 아침' 제작진이 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생방송 오늘 아침'의 한 관계자는 7일 오후 스타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디 워'와 관련한 꼭지의 외주 제작을 맡은 쪽이 쇼박스로부터 30분짜리 홍보 필름을 제공 받았는데, 제작진이 필요했던 '애국심 논란 야기' 부문인 마지막 신이 없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이런 이유 때문에 서울 용산CGV에 허락을 구한 뒤 영화의 마지막 부분을 촬영, 방송하게 됐다"며 이번 방송의 자초지종에 대해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방송이 나간 뒤 영구아트쪽에서 항의를 받았던 것은 사실"이라면서 "하지만 우리의 사정을 솔직하게 이야기했고, 그 쪽에서도 우리의 입장을 대략적으로는 이해해, 현재 우리 측과 영구아트 측 사이에선 이번 논란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상태"고 전했다.

'생방송 오늘 아침'은 이날 오전 심형래 감독의 '디워'의 하이라이트라 할 엔딩신을 방송으로 내보냈다. 이에 네티즌들은 해당 게시판에 글을 올리면서 분노를 터뜨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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