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디워' 캠촬영 논란에 '석연찮은' 공식입장 발표

길혜성 기자  |  2007.08.07 18:39


MBC '생방송 오늘 아침' 측이 '디 워'의 '엔딩신 캠코더 촬영 방송 논란'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생방송 오늘 아침' 제작진은 7일 오전 '디 워'와 관련한 소식을 전한 뒤 극장에서 캠코더로 촬영한 이 작품의 엔딩신이 그대로 방송됐다는 의혹이 일자, 이날 오후 홈페이지에 직접 해명 글을 남겼다.

하지만 여러가지로 석연치 않은 부분이 많아 또 다른 파장을 불러 올 가능성도 있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제작진은 이번 해명 글에서 "오늘 방송된 <‘디워’의 흥행, 왜 논란인가?>에서의 엔딩 화면은 대부분의 신문기사에서 보도된 '용이 승천'하는 장면이 아니며, 심형래 씨의 모습이 담긴 마지막 '엔딩 크레딧(8초)'의 한 장면임을 알려드립니다"고 밝혔다.

이어 "또한 프로그램에 사용된 나머지 화면들은 관련 영화사에서 제공 받은 영상이었으며, 엔딩 크레딧의 한 장면도 사전에 극장 측의 허락을 받아 촬영한 내용임을 밝혀드립니다. 이 장면을 촬영해서 방송에 사용한 이유는 논란이 되고 있는 엔딩 크레딧의 시청자에 대한 최소한의 설명을 위한 것이었습니다"고 전했다.

하지만 현재 '유튜브' 등 여러 인터넷 사이트에 돌고 있는 ''디워' 흥행, 왜 논란인가'의 방영분을 보면 사실상 이 작품의 엔딩신이라 할 수 있는 '용의 승천' 장면은 분명히 담겨 있다.

또한 방송에 나온 '엔딩 크레딧'처럼 화면의 울림 현상도 그대로 포착된다. 이는 '디 워'의 '용의 승천' 장면도 영화사에서 제공 받은 영상이 아닌, 엔딩 크레딧처럼 제작진이 캠코더로 직접 찍었음을 감지케 하는 대목이다. '생방송 오늘 아침'에서 방영된 '디 워'의 다른 화면에서는 이런 울림 현상을 발견할 수 없다.

한편 "엔딩 크레딧 한 장면도 사전에 극장 측의 허락을 받아 촬영한 내용임을 밝힌다"라는 부분도, MBC에 이를 허가했다는 CGV 측과는 입장이 다르다.

CGV 측은 "MBC측으로부터 사전에 촬영을 허가해달라는 공문은 받은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하지만 이는 영화를 본 관객들의 인터뷰와 관련된 내용이었을 뿐 극장 내에서 영화를 무단 촬영하는 것을 허가해 달라는 내용은 아니었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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