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분토론-디워'편, 방송도 인터넷도 '후끈'

김현록 기자  |  2007.08.10 02:24
심형래 감독의 SF 영화 '디 워'에 대한 내적·외적 이슈를 다룬 MBC 간판 토론 프로그램 '100분 토론'이 뜨거운 토론으로 시청자와 네티즌의 눈길을 동시에 사로잡았다.

9일 밤 12시10분부터 방송된 '100분토론'은 '디-워'(D-WAR) 과연 한국영화의 희망인가'를 주제로 청년필름 대표 김조광수씨, 문화평론가 진중권 및 하재근씨, 스포츠조선 기자 김천홍씨 등이 패널로 출연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날 예정된 방송시간을 훌쩍 넘겨 약 115분간 진행된 '100분 토론'에서는 '디 워'의 흥행요인과 '디 워'를 둘러싼 분위기 등에 대해 패널들 사이에 열띤 대화가 오갔다. 영화 기자들의 전화 참여와 방청객 역시 적극적인 자세로 토론에 참여했다.

방송과 함께 인터넷상에서의 토론도 뜨거웠다. 이날 토론 주제가 공개된 뒤 방송 직전까지 약 7000건의 글이 올라와 '디 워'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던 '100분 토론' 게시판에는 방송 시작 이후에도 약 5000건에 달하는 글이 추가로 올라왔다.

방송이 끝난 뒤 10일 오전 2시20분 현재 '디 워'편과 관련해 네티즌이 남긴 글만 무려 1만2000건을 돌파했다. 총 343회가 방송된 '100분 토론'의 게시판 전체 글 수가 25만5000여건임을 감안한다면 단일 주제가 게시글 1만건을 돌파하는 사태는 굉장히 이례적인 일이다.

영화 '디 워'에 대한 평가와 흥행요인에 대한 패널들의 생각이 극명하게 갈린 토론 만큼이나 게시판의 글 역시 호오가 분명했다. 그러나 대체적으로 '디 워'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보인 김조광수 대표와 진중권 문화평론가에 대한 비판적인 글이 게시글의 대부분을 이뤘다.

이날 진중권씨는 '디 워'에 대해 "엉망진창"이라며 "평론할 가치가 없을만큼 스토리가 허술하다. 이야기 구조 자체가 없다"고 혹평했으며 "냉정한 평가가 필요하지만 현재는 '디 워'에 대해 부정적인 이야기를 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고 지적했다.

자신의 개인 블로그에 '디 워'에 대한 비판적인 글을 올렸다가 네티즌의 집중 포화를 받았던 김조광수 대표는 "심형래 감독이 먼저 충무로와 심형래의 대립 구조를 내세워 이를 마케팅에 활용했다"고 꼬집었다. 그는 "영화가 좋지 않아 심형래 감독이 감독으로서는 평가를 받지 못하지만 제작자로서는 대단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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