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금'팀, 도쿄돔서 4만 日팬과 조우

길혜성 기자  |  2007.08.11 13:18
일본에서 열릴 '대장금 페스티벌' 포스터


이영애를 비롯해 지진희, 박은혜, 임호, 임현식, 견미리, 여운계 및 이병훈 PD 등 대표 한류 드라마 MBC '대장금'팀이 일본 도쿄돔에서 4만여 현지 팬과 마침내 만남을 갖는다.

이들은 11일 오후 6시30분부터 도쿄돔에서는 '대장금 페스티벌' 무대에 선다.

한국관광공사가 후원하는 이번 무대는, 일본 NHK를 통해 방영된 뒤 현지에서도 큰 인기를 끈 '대장금'팀이 '한류 확산'의 선봉장 역할을 톡톡히 할 수 있게 만든 일본 팬들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마련됐다.

'대장금'은 지난해 NHK에서 방영된 드라마 중 주간 시청률 톱 10위 안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또한 일본 팬들이 그 동안 NHK 등에 '대장금' 팀과 직접 만나고 싶다는 뜻을 지속적으로 전해온 점도 이번 행사가 개최되는 데 한 몫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장금 페스티벌'은 총 3부에 걸쳐 진행된다.

1부 '재회'는 이영애, 지진희, 박은혜 등 연기자 및 스태프가 모두 나서 일본 팬들에게 첫 인사를 하고 '대장금'에 얽힌 에피소드도 전하는 토크쇼 형식으로 이뤄진다. 2부에서는 한일 양국의 인기 가수인 신승훈, 포지션, 모리야마 료코 등이 함께 하는 '특별 콘서트'가 펼쳐지며 3부는 '궁중 패션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일본 현지 관계자들은 이번 행사에 약 4만여명의 '대장금' 마니아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대장금' 팀은 아시아나 항공이 지난해 5월부터 한류 마케팅의 일환으로 운영 중인 '대장금' 속 이영애의 얼굴이 새겨진 '대장금호'를 타고 출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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