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조영' 설인귀, '죽음' 대신 '굴욕'

김현록 기자  |  2007.08.12 10:02

100회를 향해 가고 있는 KBS 1TV 대하사극 '대조영'의 설인귀가 죽음보다 더한 굴욕을 당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대조영' 95회에서는 유인계가 성공하면서 대조영(최수종 분)과 거란의 부대가 당나라를 상대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대조영이 성 안으로 철수했다고 믿은 설인귀(이덕화 분)가 이문(남성진 분)에게 총 공격을 명한 사이 당나라 지휘부가 기습을 당하고, 이문이 설인귀를 살리려 군사를 돌리자 거란의 이해고(정보석 분) 역시 총 공격을 감행하면서 순식간에 당나라 진영이 무너졌다.

이에 설인귀는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병사의 옷으로 갈아입고 산을 넘어 탈출을 하려다 자신을 쫓던 대조영 부대와 마주친다. 이어진 백병전에서 압도적인 열세에 부딪힌 설인귀는 부하들과 함께 얼굴에 피를 묻히고 죽은 척을 하기에 이른다.

그러나 이마저도 부족, 설인귀를 찾기 위해 시신을 뒤지던 대중상(임혁 분)과 마주치고, 설인귀는 자신을 죽여달라고 부탁하나 대중상은 병사옷을 입고 일부러 얼굴과 옷에 피까지 칠한 설인귀에게 "내가 찾는 설인귀는 천군만마를 호령하고 있어야 한다"며 놓아준다.

결국 설인귀는 당나라 성 안으로 도망쳐 통한의 눈물을 흘리며 복수를 다짐한다.

앞서 공개된 예고편에서 설인귀가 대중상과 마주치는 장면이 나가면서 시청자들에게 "혹시 죽는 것이 아니냐"는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던 중요 등장인물 설인귀가 죽음을 맞는 대신 씻을 수 없는 치욕을 당한 셈이다.

이날 방송된 '대조영'은 이같은 드라마틱한 상황 전개나 대규모 전투신이 시청자들로부터 호평을 이끌어냈다.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보인 최수종과 이덕화 등 출연진에 대한 칭찬 역시 이어졌다.

'대조영'은 시청률에서도 여전한 호조를 보여 시청률 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와 AGB닐슨미디어리서치의 조사에서 각각 29.4%와 32.1%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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