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다인 "'이승철 댓글 사건, 내게도 일어나"

김원겸 기자  |  2007.08.14 11:08
주다인 ⓒ김병관 기자

4년 만에 새 음반을 내고 컴백한 주다인이 이승철을 모르는 10대들이 남긴 댓글로 실소를 금치 못했던 일이 자신에게도 발생했다며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이승철이 과거 우연히 인터넷에서 자신과 관련된 댓글을 보다 '노래 너무 잘한다. 조금 만 더 노력하면 조성모와 같은 훌륭한 발라드 가수가 될 것'이라는 댓글을 보고 웃음을 참지 못했던 일을 방송에서 소개해 큰 화제가 된 바 있다. 이 같은 일을 주다인도 최근 겪은 것.

주다인은 온라인 음악사이트에 '너라면' '고백' '센티멘탈' 등 솔로 2집 수록곡 중 5곡을 공개했다. 4년 만의 컴백이라 대중의 반응이 궁금했던 주다인은 음악사이트에 마련된 감상평을 보다가 '어머, 이 가수 신인인가 보다. 노래 잘한다. 더 열심히 하시면 대박 나실것'이란 내용의 댓글을 발견했다.

주다인은 "이 글을 본 순간 이승철 선배의 이야기가 떠올랐고, 그 때의 심정을 충분히 이해할 것 같았다"면서 "이 분들을 위해서라도 더 열심히 활동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1996년 모던록 밴드 주주클럽 보컬로 데뷔한 주다인은 올해로 데뷔 10년을 맞았으며, H.O.T와 같은 해 데뷔했다. 국내 모던록의 선두주자였던 주다인은 독특한 '꺾기창법'으로 '열여섯스물' '나는 나' 등을 히트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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