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력위조 의혹을 받고 있는 방송인 오미희가 자신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에서 청취자들에게 사과했다.
오미희는 20일 오후 8시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CBS 음악FM '오미희의 행복한 동행'이 시작되자 침착한 목소리로 "안녕하세요 오미희입니다"라고 인사한 후 "오늘따라 마이크가 멀게 느껴지고 두렵고 무섭고 울컥 눈물이 난다"고 털어놨다.
이어 "저의 잘못으로 인해 걱정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연약한 내가 있는지라 이 비를 피하고 싶었지만 제가 어디를 가든 양심의 비를 피할길 없다는 것을 알기에 가도 이 비를 맞고 가야겠다 싶어 오늘 매맞으러 나왔다"고 약간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그동안 청주대 응용미술과를 졸업한 것으로 알려진 오미희는 청강생 자격으로 3학기간 수강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CBS는 학력위조 논란과 관계없이 오미희에게 계속 라디오 진행을 맡기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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