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담한 마음을 금할 수가 없다."
학력위조 논란에 휩싸인 최수종이 소속사를 통해 자신의 입장을 전했다.
최수종은 22일 새벽 소속사 소프트랜드를 통해 공식 입장을 밝히고 "학력 프리미엄의 수혜자인 것처럼 매도되고 있는 현실을 바라보면서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일일이 대응하지 않은 것이 최대 실수였다"고 털어놨다.
최수종은 당초 한국외국어대학교 무역학과를 졸업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사실과 다른 것으로 드러나 학력을 위조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이에 최수종은 "지원해 합격을 했으나 집안 사정으로 인해 등록을 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최수종은 또한 "지금까지 학력을 팔아먹거나 학력 프리미엄을 얻어본 적이 없으며, 더욱이 한국외국어대학교를 졸업했다는 내용을 기재하거나 말 한 적이 없는데 누가 외국어대를 입학하고 졸업한 사실이 없다고 확인하고 기사화를 하여 세상을 발칵 뒤집어 놓고 있는지 정말 참담한 마음을 감출 수가 없다"고 토로했다.
다음은 최수종 소속사 측의 공식입장 전문.
언론에 불거진 최수종 학력 논란과 관련해 소속사가 공식적인 입장을 밝힙니다.
연기자 데뷔 초기 친척중 한 분이 매니저 일을 맡았었는데 당시 광고대행사에 최수종 프로필을 작성하여 배포하는 과정에서 한국외대에 지원한 사실을 어렴풋이 알고 있던 내용을 확인절차 없이 학력 란에 한국외국어대학교 무역학과로만 적시한 것이 발단의 계기였던 것 같습니다.
이후 인터넷이 보급되면서 이런 내용들이 각 포털사이트에 사실 확인없이 제각각 기재되었는데 네이트에는 콜로라도 주립대학교 경영학과, 야후에는 고려대학교 컴퓨터 과학기술 대학원, 다음과 엠파스엔 한국외국어대학교, 파란에는 한국외국어대학교-콜로라도주립대학교-고대 컴퓨터 과학기술 대학원 등으로 올라 있었습니다.
사실 최수종은 지금까지 학력을 팔아먹거나 학력 프리미엄을 얻어본 적이 없으며, 더욱이 한국외국어대학교를 졸업했다는 내용을 기재하거나 말 한 적이 없는데 누가 외국어대를 입학하고 졸업한 사실이 없다고 확인하고 기사화를 하여 세상을 발칵 뒤집어 놓고 있는지 정말 참담한 마음을 감출 수가 없습니다. 다만 한국외국어대학교는 지금도 한번 다녀보고 싶은 대학으로 머릿속에 남아 있으며, 그 어느 대학보다 한국외대에 애정과 관심이 많았던 것도 사실입니다. 지금까지 한국 외국어대 학교 행사에 초청받았을 때 흔쾌히 달려갔던 것도 그런 이유에서였습니다.
최수종의 삶에 있어서 학력은 그다지 중요한 사안도 아니었고, 지금까지 외대를 졸업했다고 말해본 적이 없으며, 인터넷 포털사이트마다 각각 다른 내용들이 기재되어 있어도 일일이 대응하지 않았던 것도 그런 이유에서입니다.
그러나 지금 마치 최수종이 연예인이란 신분 때문에 학력을 팔아먹고, 학력을 허위로 조작하고, 학력 프리미엄의 수혜자인 것처럼 매도되고 있는 현실을 바라보면서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일일이 대응하지 않은 것이 최대 실수였다고 생각합니다.
당초 최수종은 이번 논란에 대해 대꾸할 가치조차 없다고 생각했으나 잘못된 사실은 바로 알려야 되겠다는 마음에서 공식적인 입장을 밝힙니다. 이제 논란의 대상이 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며, 최수종은 지금까지 그래왔듯 반듯한 몸가짐으로 오로지 연기자로서 성실하고 열심히 살아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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