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씨더맥스, 제주 팬사인회서 대형사고 맞을뻔

김원겸 기자  |  2007.08.29 13:01

남성그룹 엠씨더맥스가 팬사인회 도중 수많은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자칫하면 대형 사고가 발생할 뻔 했던 일이 뒤늦게 알려졌다.

엠씨더맥스는 지난 24일 제주도 제주시 아리랑 음반매장과 복합상영관 프리머스에서 잇달아 팬사인회를 벌였다.

엠씨더맥스는 서울 등에 비해 콘서트나 축제 등 공연을 접할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제주 팬들을 위해, 자신들이 직접 찾아가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자 팬사인회를 마련했다. 그러나 두 곳에서 모두 사인회 시작 전부터 1000여 명의 팬들이 일시에 몰려 그 일대 교통이 혼잡을 빚어졌다.

특히 엠씨더맥스를 태운 차량이 나타나자 사진을 찍으려는 팬들이 한꺼번에 차량 옆으로 몰리면서 자칫 사고가 발생할 뻔 했다. 또한 아리랑 음반매장에서는 뒤쪽의 팬들이 엠씨더맥스를 보기 위해 앞사람을 미는 바람에 앞쪽에 있던 팬들이 밀려 넘어져 하마터면 압사사고가 발생할 뻔 한 위기도 넘겼다.

다행히 사인회는 별 사고 없이 마쳤지만, 엠씨더맥스는 "하마터면 큰일 날 뻔했다"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고.

사인회를 진행했던 현지 관계자는 "제주에서 그 동안 여러 스타들의 사인회가 있었지만, 이렇게 열기가 뜨거웠던 적은 근래 보기 드물었다. 엠씨더맥스가 이렇게 인기가 있는 줄 몰랐다"고 밝혔다.

엠씨더맥스는 후속곡 ‘눈물’ 이 각종 차트를 휩쓸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고, 지난 4월 발표한 첫 번째 타이틀곡 ‘가슴아 그만해’ 또한 아직까지도 차트 상위권에서 식을 줄 모르는 인기를 얻고 있는 등 계속 해서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이에 엠씨더맥스는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그 동안 서울 및 경기도, 부산, 대구 등지에서 사인회를 통해 팬들과 만나왔다. 이번 제주도 사인회까지 포함하면, 그야말로 전국 팬사인회 투어를 열고 있는 셈이다.

뿐만 아니라 엠씨더맥스는 9, 10월에 몰려 있는 대학 축제와 각종 행사에서의 러브콜이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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